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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웨이브 (wavve) 미드 추천 리스트

by php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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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웨이브가 가진 미드 컬렉션이 나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이게 있다고? 싶은 작품도 몇 있었던 걸보면 마니아층이 두터운 미드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지난 넷플릭스 미드 추천에 이어 웨이브에서 강력 추천하는 미드를 소개하려 한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리스트 포스팅

 

웨이브에서 [나혼자산다]만 보고 있던 분들이라면 넷플릭스에서만 미드를 찾지 말고

웨이브에 있는 주옥같은 쇼들도 check out 해보는 기회가 되길...!

 

역시나 아주 주관적인 리스트이다 : )


VEEP [부통령이 필요해] 

장르 - 코미디 / 정치 / 풍자

재미 ★

병맛 ★★

 

평생 2인자의 운명은 싫어... 갑질 부통령 셀리나의 1인자 꿈! 

 

내가 미친듯이 좋아하는 쇼이다. 길이는 한 에피소드 당 2-30분 내로 짧다.

훌륭하게 쓰인 각본으로 이미 에미상을 여러 번 휩쓴 이력이 있는 드라마이다.

 

사인필드의 줄리아 루이드 라이퍼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데, 사인필드를 보지 않았던 나에게는 이 분이 어떤 코미디언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VEEP을 보면서 이 분이 얼마나 대단한 코미디언/연기자인지 알게되었다.

 

주인공 셀리나 마이어는 미국 부통령이다 - 막말과 갑질이 일상인 셀리나와 그에 고통받는 스태프를 보는 재미가 큰 쇼이다. 갑질과 막말하는 주인공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셀리나는 가능하다!!

 

평생 2인자 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지 않은 셀리나는 최고 권력 POTUS까지 가는 데에 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미국 정치와 사회문화적 사회상에 대한 풍자가 대사 곳곳에 창의적인 욕설과 코미디로 잘 짜여진 보석같은 작품.


PEN15

장르 - 코미디 / 2000년대 / 어린 시절

재미 ★

병맛 ★★

우리가 어렸을 때... 어색하고, 쪽팔리고, 행복하고, 웃기고, 슬펐던 모든 기억을 초현실주의 코미디로 

 

매니아층이 분명 있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속상한 쇼이다.

시즌 2로 아쉽게 마무리를 했는데, 이 쇼의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듀오가 결정한 일이라고 한다 ㅜ

 

2000년대 미국의 중학생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이다.

 

어른 배우가 중학생 나이인 주인공을 연기하는 게 병맛의 첫번 째 요소이다.

모든 조연 / 엑스트라 모두 실제 아역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주인공 두 명만이 어른 배우로 출연을 한다.

두 배우 모두 동안이기도 하지만 2000년대 어린애의 복장과 말투를 장착하고 출연하기 떄문에,

이 배우가 어른이라는 생각은 쇼가 시작한 지 2분만에 모두 사라지고 만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직접 봐야 더 이해하기 쉬운 작품같다.

 

애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애매한 나이 중학생의 어색하고 중2병스러움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이다.

모두가 한 번 쯤은 겪어봤을 감정들... 소외감, 질투, 어색함, 두려움, 쪽팔림까지

가장 유아적인 감정이라 생각하지만, 보고 있으면 어른인 나도 저런 유치한 감정이 들 때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에 정말 솔직해질 수 있는 감동과 재미의 작품이다.


Succession [석세션]

장르 - 미국 재벌 / 후계자 / 기업 / 권력 / 다크 코미디

재미 ★

몰입 ★★

미국의 재벌 로이 가문의 이야기 - 그 중 가장 큰 관심사인 로이 가문의 후계자는?

 

한국 재벌은 왠지 K-드라마에 너무 자주 나와서 익숙하다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쇼를 보기 전까지 미국 재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미국 재벌의 스케일이란... 물론 석세션은 단순히 호화로운 재벌의 삶에 대한 쇼는 아니다.

 

주인공 할아버지 회장님 로건 로이가 몇 십 년에 걸쳐 일구어낸 글로벌 기업.

그의 자식들 간의 작고 큰 알력 다툼과 정치 싸움을 다룬다.

 

치열한 경쟁 사회를 잘 보여주는 작품인데, 기업 내 사다리를 타보거나 어떤 환경이든 경쟁에 놓여본 사람이라면 작품 속 주인공들의 심리와 행동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다 속물적이고 이기적이다.

누가 로건의 후계자가 될 것인가, 누가 권력의 꼭대기로 올라갈까, 그리고 그 권력의 희생자는 누구일지

 

거의 매 장면 존재하는 주인공들 간 파워 플레이에 더해 연기력 갑 캐스팅까지 몰입도가 장난 아닌 쇼이다.

 


The Handmaid's Tale [핸드메이즈 테일]

 

장르 - 디스토피아 / 소설 / 페미니즘 / 종교

재미 ★

몰입 ★★

제정일치와 가부장적 사회로의 회귀 - 인권 그리고 여성에 대한 다크하고 디스토피아적인 관점

 

마가렛 애트우드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매우 어둡고 우울하다.

 

시대 배경은 21세기 현재이지만, 출산율이 급격하게 저조해진 미국에서 가부장제를 기반으로 한 길리어드 정권이 집권한다. 이 길리어드의 세상에서 대부분의 여자는 애를 낳아주는 시녀가 되거나 신체노동을 하는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

 

연기력으로 이미 인정을 받은 엘리자베스 모스가 주인공 준을 연기한다.

모스의 실감나는 연기와 이 디스토피아적인 설정과 너무나 잘 맞는 작품이다.

 

인권이라는 것이 얼마나 연약하고 부서지기 쉬운 약속이라는 걸 생생하게 보여주는 작품.

"재미있는 쇼이다"라고만 말하기에 너무나 마음이 무거워지는 장면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느껴지는 게 참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Girls [걸스]

장르 - 뉴욕 / 2030 / 청춘 / 관계 / 성장 / 우정

재미 ★

몰입 ★★

청춘과 뉴욕, 우정과 사랑, 상처와 아픔, 성장과 성장통

 

작가로서 리나 더넘의 재능을 알 수 있는 쇼이다.

 

꼭 짚어서 어떤 줄거리의 작품이라 한 마디로 표현이 어렵지만...

뉴욕에서 살아가는 2030 여성들의 성장 이야기라는 테마의 작품이다.

 

청춘과 성장 스토리라고 해서 샤방샤방한 분위기의 작품은 아니다! (HBO)

매우 리얼리스틱하고 솔직한 여자들의 이야기.

 

우정과 성장 등 이런 키워드에 관심이 없더라도

단순히 뉴욕의 바이브를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Parks and Recreation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장르 - 코미디 / 공무원 / 우정 / 직장 동료 / 오피스 제작진

재미 ★

애착도 ★★

내가 정말 좋아하는 시트콤 중 하나인 팍스 앤 렠

 

공원 관리과 공무원 동료들 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사랑스러운 쇼이다.

 

캐스트가 하나 하나 러블리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말 웃기다.

에이미 폴러야 워낙 코미디언의 세계에서는 존경받는 인물이니 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판 오피스 제작진이 만든 또 다른 히트작이기 때문에

오피스의 병맛과 미국식 시트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99% 확률로 사랑하게 될 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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