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취향에 맞춘 일방적 미드 추천 포스팅이다!
내가 현재 구독하는 OTT 서비스를 나열하자면:
- Netflix
- 왓챠
- 웨이브
- 티빙
- Amazon Prime Video (최근에 구독 정지함)
이 중에서 그나마 일주일에 1-2번은 이용하게 되는 건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인 거 같다.
오늘은 넷플릭스에 있는 작품들 중 드라마 중심으로 추천하겠다.
OTT 구독은 하는데 뭔가 새로운 미드를 헌팅하고 있는 분들에게 뭐 하나라도 얻어 걸리는 포스팅이 되길..!
넷플릭스 - 나의 Pick
넷플릭스가 처음이라는 사람들에게 자주 언급하는 쇼들이 몇 개 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지만, 이 작품들을 안 보고 다른 걸 먼저 찾는 건 아쉬운 거 같다.
-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 #괴물 #냉전 #레트로 #초능력 #우정
- Breaking Bad (브레이킹 배드)
- #마약 #마약제조 #스승과제자 #바닥인생 #비즈니스파트너
- The Crown (더 크라운)
- #영국왕실 #로얄패밀리 #엘리자베스여왕 #다이애나 #찰스
- Orange is the New Black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 #여성교도소 #범죄 #퀴어 #죄수 #우정
- New Girl (뉴걸)
- #러블리 #사랑스러운 #우정 #룸메이트
만약 이 정도 쯤은 다 봤지! 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위주로 포스팅을 구성해보았다.
각 작품의 평가도 아주 주관적으로 해보았는데 (ㅋㅋㅋㅋ)
재미 - 작품을 다 보고 "오~ 재밌었어" 하는 강도
애착도 - 등장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에 심하게 애착을 느껴 딥한 유튜브와 구글링 하는 정도
Sex Education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재미 ★★★★☆
애착도 ★★☆☆☆
청소년과 성, 다소 어려우면서도 클리셰한 주제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신선하게 잘 풀어낸 유쾌한 작품이다.
주인공 오티스는 성/심리 상담사 부모를 두었는데, 그 재능을 물려 받았는지 학교의 여러 성 관련 고민 상담을 해주는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성 고민과 더 나아가 관계의 고민을 다루는 드라마이다.
메인 테마가 영국 학교, 고민 상담, 성교육, 우정, 사랑 등이기 때문에 다이나믹한 판타지 요소나 긴장감은 덜 하다.
학생의 젊은 에너지와 유쾌함, 그리고 성을 다루는 깊이 있는 대사들에서 배우고 느끼는 점이 있는 작품이다.
아주 지극히 개취의 영역으로 들어오자면, 오티스나 등등 주인공의 외모가 내가 원하는 하이틴의 재질이 아니다.
오티스 캐릭터의 의상 변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인지 애착은 크게 가지지 못한 작품.
Ozark [오자크]
재미 ★★★★★
애착도 ★★☆☆☆
평범하게 살던 가족이 어느 날 마약 조직과의 복잡한 거래에 얽혀버린 이야기이다.
오자크라는 마을로 이주해 새로운 터프 라이프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긴장감 있는 스토리.
내가 좋아하는 제이슨 베이트먼이 나온다! 그 외에도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이 종종 나왔던 거 같다.
모든 캐스트의 연기가 흠 잡을 곳이 없이 좋고, 스토리라인과 연출 또한 탄탄해서 다음 시즌이 계속 기대되는 쇼이다.
서로를 서로가 믿지 못하는 긴장감이 쇼 전반에 깔려 있기 때문에 긴장감과 몰입이 되는 작품인 거 같다.
YOU [너의 모든 것]
재미 ★★★★★
애착도 ★★★☆☆
너의 모든 것 - 스토킹과 집착에 관한 작품이다.
주인공으로 가십걸의 댄이 나온다. 가십걸 본 사람은 안다!
사이코패스 주인공은 여자에 대한 집착, 망상, 스토킹을 하는 사람이다.
소름이 끼치지만 그 포인트로 보게 되는 작품인 거 같다.
실제로 주인공 배우 팬 배질리도 인터뷰에서 이 캐릭터는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며 경계심을 일깨워 준 적이 있다.
아마 팬들이 "나도 잡아가줘" "너한테 스토킹 당할래" 등등 곤란한 thirst tweet을 많이 올린 모양이다.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는 모르겠다만, 역시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인지 보는 눈이 즐겁기는 하다!
매 시즌마다 주인공이 많이 바뀌는 쇼의 특성상 다음 시즌이 궁금해지는 점도 분명있다.
Master of None [마스터 오브 제로]
재미 ★★★★★
애착도 ★★★★☆
나의 넷플릭스 최애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arks and Rec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을 본 사람들은 배우이자 작가인 아지즈 안사리 얼굴을 알 거다.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한 스텐드업 코미디 쇼도 너무 재미있게 봤고, 그의 기발함을 매우 좋아한다.
뉴욕에서 살아가는 신인 배우와 그의 친구들의 뉴욕 라이프에 관한 드라마이다.
뉴욕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플러스를 먹고 들어가는 작품이다.
참고로 시즌 2는 로마에서 주로 촬영이 이뤄지는데, 뉴욕 감성에서 이태리 감성으로 이사하는 데에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만큼 이 쇼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도시' 그 자체이고 도시 라이프에 감성을 더하기에 최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이 빛나는 건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웰메이드 대사들로 풀어낸다는 것이다.
아지즈 안사리만의 코믹하면서도 재치있고 날카로운 면들이 곧곧에 있는 작품이라 사랑스럽다!
Never Have I Ever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재미 ★★★★☆
애착도 ★★★★☆
넷플릭스의 영국 하이틴으로 Sex Educaiton이 있다면, 미국 하이틴으로는 Never Have I Ever을 뽑고 싶다.
미국 하이틴 특유의 유쾌함이 있다.
다소 유치뽕뽕할 수 있지만 어찌되었든 간에 하이틴 드라마 아닌가!
작가는 오피스, 프렌즈 등의 레전드 시리즈의 작가로도 활동했던 배우 겸 작가 민디 케일링이다.
인도계의 사람이어서인지 브라운 스킨 배우들의 미디어 representation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멋있다!
내용 자체는 전형적인 미국 학교의 인기짱남과 러브 스토리를 꿈꾸는 여자 아이에 관한 것이다. 나중에는 삼각관계로 이야기가 발전하는데, 양다리 걸치려는 주인공 때문에 힘들다...
민디 케일링의 솔직하고 재치있는 대사들이 이 작품의 원석이라고 할 수 있다.
The Sinner [죄인]
재미 ★★★★☆
애착도 ★★☆☆☆
죄인 - 이름은 거창하지만 결론은 형사와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죄인은 시즌마다 내용이 다른 시리즈물인데, 지금까지 캐스팅된 배우들 중 빅네임이 많다.
제시카 비엘이나 맷 보머가 각각 시즌 1과 3에 등장한다.
범죄가 일어나고, 그 범인과 동기 등을 풀어나가는 스토리라인이다.
넷플릭스에 이 외에도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스릴러 작품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두루두루 괜찮았던 작품이었다.
나는 아직 보지 않았지만 데이비드 핀처와 샤를리즈 테론이 제작했던 유명작 [마인드 헌터]도 넷플릭스 내 스릴러 작품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범죄 심리적인 요소를 더 좋아한다면 마인드 헌터도 추천이 많은 거 같다.
Unbelievable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재미 ★★★★★
애착도 ★★★☆☆
Unbelivable은 연쇄 강간 범죄 사건을 다룬 미니 시리즈이다.
해당 시리즈는 에미상도 받았는데, 작품의 몰입도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다.
주인공들 모두 연기력으로 레전드인 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미국 영화계의 혜성같은 존재 케이틀린 디버가 출연한다.
개인적으로 케이틀린 디버가 출연한 영화 [북스마트]를 워낙 애정해서 이 배우 작품은 최대한 챙겨보려 한다.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고 몰입도도 뛰어났던 작품이다.
범죄/스릴러를 골라보는 타입이라면 이 작품도 추천한다!
Unorthodox [그리고 베를린에서]
재미 ★★★☆☆
애착도 ★★☆☆☆
미국 뉴욕 윌리엄스버그 지역 내에 극전통주의 유대교 집안에서 탈출해 베를린으로 떠나는 19살 여성의 이야기이다.
유대교 문화에 대해 알 길이 별로 없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유대교 전통주의 커뮤니티에 대해 처음 인식하게 되었다.
철저한 성역할, 복장부터 개인 취미까지 규율이 정해진 사회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찾아 나서는 작품이다.
분위기가 마냥 가볍지는 않기에 재미를 논하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만,
이 문화권에 대해 알아가고 주인공의 자전적인 내용에 공감하게 되는 작품이라 리스트에 포함했다.
Russian Doll [러시아 인형처럼]
재미 ★★★★☆
애착도 ★★★☆☆
계속해서 "내가 좋아하는..."을 붙이게 되는 거 같아 민망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에이미 폴러와 나타샤 리온이 만든 작품이다.
나타샤 리온의 경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강한 뉴욕 엑센트와 털털한 매력에 걸크러쉬가 장난 아니신 분이다.
타임 루프에 빠져 매일 같은 시각, 같은 공간에서 깨어나 사망까지 반복적으로 살고 있는 두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즌 2도 확정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큰 기대 없이 가볍게 보면 재미있지만
혹여 기대가 컸다면 그냥 저냥한 작품이라 느낄 수도 있겠다.
난 기대 없이 봤기 때문에 후하게 재미 4점을 준다!
The Chair [더 체어]
재미 ★★★★★
애착도 ★★★★☆
동양인 여성 교수로서 영문학과의 학과장이 된 주인공의 리더십, 대학 교수들의 문화 등을 다룬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보기 전부터 애착도에서는 기본 4점 이상일 수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영원한 크리스티나 양이자 이브 폴라스트리이실 산드라 오!
산드라 오의 연기 외에도 신중하고 영리한 작품 선택 능력 자체로도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배우이다.
그래서 넷플릭스의 더 체어가 퀄리티 면에서 실망시킬 일이 없겠다고 확신하고 봤다.
배우로도 유명한 아만다 피트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대학생을 다룬 스토리는 봤을지 몰라도 대학 교수에 포커스가 맞춰진 작품이라 눈길이 가는 것 같다.
거기에 더해 컴퓨터 공학과나 비즈니스 스쿨처럼 핫한 학과가 아닌 영문학과가 가진 존재론적 고충도 인상적이다.
대학 캠퍼스 속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통해 사회적 풍자 성격이 있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산드라 오의 필모를 킵업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작이겠다.
The Good Place [굿 플레이스]
재미 ★★★★☆
애착도 ★★★☆☆
굿플레이스는 아마 "넷플릭스 추천"을 검색했을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사후 세계는 어떤 곳일까에 대한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도덕과 윤리에 대해 다루는 작품이다.
나쁜 사람들을 보내는 "배드 플레이스"와 착한 사람이 가는 "굿 플레이스" - 이 두 곳에 나뉘어 사후 운명이 나눠진다.
단순히 전통적인 기독교 천당/지옥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자유자재로 상상의 나래를 펼친 작품이다.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등장하는 개념인 트롤리 딜레마를 다룬다거나 칸트의 정언명령 등 교과서에나 배울 법한 내용들을 코믹한 쇼로 소개해준다.
굿플레이스의 가장 큰 강점은 크리스틴 벨이다. (겨울 왕국의 안나 목소리로 알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거 같다만...)
크리스틴 벨이 가진 특유의 밝음과 유쾌 상쾌 목소리가 이 쇼의 환상적인 요소들과 잘 어울러진다.
다른 캐스트들 모두 사랑스러워 싫어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다.
특히 내 최애는 자넷! 아는 사람은 안다.
다만, 나는 개인적으로 시즌을 거듭할 수록 내가 윤리 수업을 듣고 있는 건지 드라마를 보고 있는지 헷갈리다 곧 지친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 보다보면 어느 순간 생활과 윤리 강의를 듣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Crashing [크래싱]
재미 ★★★★☆
애착도 ★★★☆☆
나의 또 다른 바이어스, 피비 월러브리지가 제작한 작품이다!
피비 월러브리지의 다른 작품으로 [킬링 이브]와 [플리백]이 있다.
두 작품 다 대히트를 치면 전세계가 월러브리지 식 코미디에 사랑에 빠진 거 같다.
위의 대히트작이 나오기 전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크래싱이라는 쇼가 넷플릭스에 있다.
폐업한 런던의 병원을 개조해서 한 지붕 아래 사는 청춘들의 이야기이다.
설정만 보면 뻔할 뻔처럼 느껴지겠지만 피비 월러브리지의 스크립트는 뭔가 특별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물론 추천작으로 크래싱을 가져왔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플리백 Fleabag]이라는 작품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가입하면 볼 수가 있는데, 정말 명작이고 모두 피비 월러브리지의 매력에 빠질 거라 확신한다.
One Day at a Time [원 데이 앳 어 타임]
재미 ★★☆☆☆
애착도 ★★★☆☆
미국에서 사는 쿠바계 이민자 가족을 다룬 시트콤이다.
쿠바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이고, 종종 가족 감동 코드도 등장해 눈물 찔끔 날 때가 있다.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자들까지 3대가 한 집에서 살며
쿠바-미국 문화, LGBT, 세대 차이 등 다양한 주제로 재미를 주는 쇼이다.
추천 받은 적이 많아 기대치가 높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금방 패턴이 읽혀 지루해졌던 작품이긴 하다..!
GLOW [글로우]
재미 ★★★☆☆
애착도 ★★★★☆
80년대 미국 - 여자 레슬링이 거의 존재하지 않을 시절, 미국 여자 프로레슬링 쇼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다룬 이야기이다.
다양한 배경에서 온 여성들이 한 곳에 모여 레슬링으로 단결되고 성장하는 내용이다.
주연인 앨리슨 브리는 찰떡 같은 캐스팅이라고 말하고 싶다.
뭔가 어색하고 쭈뼛쭈뼛하는 모습이 인간미 있고 귀엽다.
감독 역할로는 마크 마론, 팟캐스트로도 인기 있으신 분이다.
감독 캐릭터도 점점 볼 수록 매력이 있는... 보호 본능 캐릭터이다.
80년대를 다루는 만큼 복고의 감성도 있고, female empowerment 뿜뿜하는 작품이다.
혹시 언급된 작품 말고도 넷플릭스에 이건 띵작이다! 하는 것들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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