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WES 프로세스가 완료됐다.
길고 길던 나의 대략적인 WES 프로세스 기간을 정리하자면:
- 9월 2일 - WES 계정 생성 및 결제
- 9월 3일 - 졸업한 한국 학교의 과행정실과 커뮤니케이션 시작
- 9월 13일 - 행정실에서 우체국 EMS로 성적표 발송한 날짜
- 9월 20일 - 미국 현지에 EMS 배송 완료 확인
- 9월 23일 - WES status 업데이트가 계속 안 되는 걸 확인 후 이메일 독촉 시작
- 9월 28일 - 보낸 독촉에 답장이 5일만에 도착 / 내 성적표를 받았다고 컨펌 (물론 주말을 끼긴 했지만)
- 9월 30일 - 며칠 뒤 WES 측에서 이메일이 왔음 / "10월 7일에 최종 결과"
결론적으로ㅡ WES 미국 오피스에는 이미 내 성적표가 20일에 도착했지만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이 행정 속도가 참 기가 막히지만 사실 그리 놀랍지도 않다.
성적표가 WES 측 손에 들어간 순간부터 무조건 7일을 evaluation 기간으로 잡아야 한다.
최종적으로 걸린 시간은 약 20일이다.
(시작 기준은 성적표 택배가 미국 현지에 도착한 시점부터 카운팅)
내가 지원하는 미시건 대학교 프로그램의 Round 1 데드라인은 10월 3일이었다.
하지만 WES 타임라인으로 일주일이 지나서야 성적표 파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Round 2로 미뤄 지원하게 되었다 :-(
합격의 확률이 일찍할 수록 좋다는 이야기에 Round 1을 노렸지만 아쉽게 미뤄지게 되었지만
적어도 유학 서류 준비 과정의 변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업데이트:
일주일이 조금 안 지난 10월 6일 새벽에 이메일로 WES 평가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PDF 버전으로 (이 파일은 공식 인정은 아니다) 다운받아 보고 싶다면
"View Electronic Report" 버튼을 누르면 된다.
WES 프로세스 전체 후기:
가장 첫 번째로, 한국 학교 행정실이 예상 외로 늦게 메일을 보내 차질이 생긴 점도 있는데,
이는 내가 행정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빠르게 팔로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또한 해외 기관의 행정이 빠르지 않을 거라는 걸 간과한 부분이다.
특별히 지금처럼 어플라이 기간이 몰리는 시간일 수록 방심하면 안됐는데 ...!
어찌되었든, WES 프로세스 자체는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은 덜했다고 생각하나
기다리는 시간들과 소통을 일방적으로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방식이 답답했던 거 같다.
이민이든 진학이든 WES 성적 변환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줄 수 있는 팁은
WES 신청을 예상보다 적어도 2주는 일찍 시작해야 안전하게 타임라인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포스팅이 WES 프로세스를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Grad School] 대학원 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익과 토플 (TOEIC / TOEFL) 비교 (1) | 2021.09.29 |
---|---|
WES (World Education Services) 프로세스 및 후기: Part 1 (4) | 2021.09.27 |
댓글